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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 1차전은 LG의 4번 타자 문보경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특히 5회 초에 터진 문보경의 솔로 홈런은 팀 승리의 결정적인 한 방이 되었습니다.
5회 초 문보경의 솔로포, LG 승리의 결정타
LG 트윈스가 4-3으로 앞선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삼성의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체인지업을 노려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 홈런으로 LG는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5-4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문보경은 "직구를 노리고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체인지업이 오면서 직구 타이밍에서 걸렸다. 운이 좋게 넘어간 것 같다"라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요즘 감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딱 중간인 것 같다. 그날그날 따라 조금씩 다르다"라고 현재 타격감에 대해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문보경은 5타석 3타수 3안타 1홈런 2 볼넷 1 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첫 타석부터 4구 연속 볼을 골라내며 선구안을 과시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홈런을 포함한 3안타와 2 볼넷으로 5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문보경, 삼성 라이온즈파크 킬러? 압도적 성적 기
문보경은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1경기에 출전해 109타석에서 35안타 6홈런 18타점 타율 0.321 OPS 0.925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라이온즈 파크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는데, 결과는 잘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LG는 1회초에만 대거 4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문보경의 홈런으로 추가 득점을 올려 결국 5-4로 승리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6연패에 빠지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2025 시즌 문보경의 활약
문보경, 개막전부터 홈런포! 시즌 1호의 주인공
문보경은 2025 KBO 리그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홈런을 기록하며 2025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3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 말 1사 2루 상황에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 홈런은 타구 속도 시속 169.8km, 비거리 128.2m의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상황에서 이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이 홈런으로 LG는 3-0으로 리드를 잡았고, 결국 경기를 12-2로 완승했습니다.
2025 시즌 문보경의 눈부신 성적 요
개막전 이후에도 문보경은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3월 23일 경기에서는 이틀 연속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월 29일에는 KBO 리그 홈런 단독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5월 10일 현재 문보경은 다음과 같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타율: 0.312
- 경기 수: 39경기
- 안타: 44개
- 홈런: 8개
- 득점: 28점
- 출루율: 0.399
- OPS: 0.865
- WAR: 1.30
주요 활약 경기
5월 4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에 2 홈런(그중 하나는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5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5타석 3타수 3안타 1 홈런 2 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문보경은 2024년에 타율 0.301, 156안타,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LG 구단 최연소로 100타점을 달성한 바 있는데, 2025 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보경 프로필 한눈에 보기 - 입단부터 금메달까
문보경은 2000년 7월 19일생으로 현재 24세입니다. 182cm의 신장과 88kg의 체중을 가진 우투좌타 선수로, 송중초(동대문구리틀)-덕수중-신일고를 거쳐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되어 8,000만 원의 계약금으로 입단했습니다. 입단 후 팔꿈치 수술이라는 시련을 겪었지만, 재활을 마치고 2021년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2024년에는 타율 0.301, 156안타, 22 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LG 구단 최연소로 100타점을 달성하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았으며, 2024년 프리미어 12 대회에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했습니다.
현재 문보경은 LG 트윈스에서 2번 등번호를 달고 있으며, 2025년 연봉은 4억 1,000만 원입니다. 그는 주로 3루수와 1루수 포지션을 맡고 있으며, LG 트윈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의 기대
문보경은 경기 후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잘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2025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주축 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LG 트윈스의 '문문 듀오' 중 한 명인 문보경은 문성주와 함께 팀 타선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4번 타자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보경의 솔로 홈런은 단순한 한 점 추가가 아닌, 팀 승리의 결정적인 요소였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LG 트윈스의 2025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